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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유가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11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며 맹렬하게 질주하던 비트코인(BTC)이 주요 저항선에 부딪히며 단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하락은 거시 경제의 전반적인 조정 흐름 속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분석된다.
4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89% 하락한 7만 7,415.28 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였다. 전날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대규모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에 힘입어 7만 9,500 달러 부근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기술적 저항선에 직면하며 가격이 후퇴했다. 특히 단기 보유자의 손익분기점인 8만 100 달러 선이 다가오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압력이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가격 하락은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전반적인 냉각 기류와 맞물려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4시간 동안 1.43% 감소하며 비트코인의 하락폭을 웃돌았다. 다만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60.03%로 오히려 상승해, 알트코인들이 대장주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음을 시사했다. 더불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67%, 금과 74%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것은 이번 조정이 암호화폐 고유의 악재라기보다는 거시적 위험 자산 전반의 숨 고르기 장세임을 뒷받침한다.
기술적 지표들 역시 단기 과열 양상을 해소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7일 기준 상대강도지수가 70.7을 기록하며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자 자연스러운 기술적 조정이 촉발됐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평균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 0.0043%를 기록하며 하락에 베팅하는 투기 세력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물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경우 오히려 연쇄적인 숏 스퀴즈를 유발할 수 있는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시장은 중립적인 통합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일 단순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만 6,000 달러에서 7만 6,500 달러 지지선을 안정적으로 방어한다면 다시 7만 9,500 달러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피보나치 38.2% 되림선인 7만 3,900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결국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촉매제는 현물 상장지수펀드의 자금 흐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6일 연속 유입되며 시장을 지탱했던 뭉칫돈이 유출로 돌아설 경우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새로운 강세장 촉매제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이 핵심 지지선을 지켜내며 성공적으로 차익 실현 물량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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