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박채원
비트코인(BTC)이 7만 8,500 달러 부근에서 거침없는 상승 랠리를 펼치며 8만 달러 고지 탈환을 목전에 둔 가운데, 채굴자들의 물량 잠금과 거래소 공급량 급감이 맞물려 완벽한 강세장(Bullish) 시나리오가 완성되고 있다.
4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대비 14.46% 급등하며 11주 만에 최고치인 7만 8,900 달러를 터치한 후 현재 7만 8,500 달러 선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의 가장 큰 원동력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연장으로 인한 거시적 위험 완화와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대형 월가 기관들의 가상자산 서비스 진출이다. 이를 증명하듯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7일 연속 총 19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며 랠리에 기름을 부었다.
과거 상승장과 비교할 때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공급을 주도하는 세력들의 확연한 태도 변화다. 2025년 강세장에서는 채굴자들이 가격 상승 시마다 공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냈지만, 현재 채굴자 포지션 지수(MPI)는 0 이하로 떨어져 채굴자들이 수익 실현 대신 강력한 매집(Holding)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155일 이상 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은 최근 30일 동안 무려 13만 개의 물량을 추가로 쓸어 담으며 시장의 유통량을 급격히 말라붙게 만들고 있다.
거래소 내 실질적인 매도 물량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바이낸스에 보관된 비트코인 물량은 지난 1월 67만 5,000개에서 현재 61만 8,300개로 8.4%나 급감해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파생상품 시장 역시 누적 테이커 거래량이 2월 이후 최고치인 92억 달러를 돌파하며 공격적인 매수자들이 시장의 매도 물량을 닥치는 대로 흡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이처럼 완벽해 보이는 상승 구조 속에서도 위험 신호는 감지된다.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코인들이 대장주의 상승에 동참하지 못하고 여전히 사이클 저점 부근을 맴돌고 있다는 점이다. 진정한 대세 강세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형 알트코인들의 강력한 동반 상승이 필수적이며, 지금처럼 비트코인만 나홀로 독주하는 현상은 이번 랠리가 조정 파동의 마지막 불꽃일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하고 주봉 마감을 이뤄낼 경우, 8만 3,850 달러를 거쳐 최종적으로 8만 9,434 달러까지 거침없는 랠리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7만 4,000 달러에서 7만 6,000 달러 구간을 매력적인 분할 매수 시점으로 추천하면서도, 만약 7만 4,000 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즉시 매수 관점을 철회하고 보수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