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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단 8일 만에 2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기관 자금을 빨아들인 스팟(현물) 상장지수펀드와 거대 기업의 무자비한 코인 싹쓸이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의 거대한 심리적 저항벽을 깨부수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4월 2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스팟 비트코인 펀드 시장은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20억 달러를 돌파하는 2026년 최고의 자금 축적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블랙록의 상품이 14억 달러를 휩쓸며 전체 유입액의 73%를 독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펀드는 현재 80만 9,87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해 전체 스팟 펀드 자산의 62%를 장악했으며, 53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거물급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기관들의 무서운 식탐에 질세라 거대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 역시 대규모 쇼핑에 나섰다. 스트래티지는 25억 4,000만 달러를 투입해 3만 4,164개의 비트코인을 단숨에 매집하며 총보유량을 81만 5,061개로 늘렸다. 이러한 굵직한 스마트 머니의 유입은 투자자들에게 최근의 가격 하락이 하락장의 시작이 아닌 완벽한 저점 매수의 기회라는 강력한 확신을 심어주며,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60% 위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
반면 비트코인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알트코인 시장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ETH) 현물 ETF는 10일 연속 이어지던 긍정적인 흐름이 꺾이며 7,59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유출로 돌아섰다. 글로벌 결제 시장을 노리는 엑스알피(XRP, 리플) 역시 1.45 달러 부근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이어가며 대장주의 독주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현재 7만 7,638 달러 선에서 팽팽한 매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거시 경제의 순풍까지 등에 업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조치와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친시장 성향의 케빈 워시가 유력해졌다는 소식은 위험 자산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8만 달러라는 두터운 저항선을 단번에 뚫어내지 못한다면 다시 한번 깊은 횡보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일봉 종가 기준으로 완벽하게 돌파해야만 8만 5,000 달러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까지의 상승 가도가 열린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지금과 같은 과열 구간에서는 무리한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비트코인 기준 7만 4,000 달러에서 7만 6,000 달러 사이의 지지 구간을 활용해 스팟 시장에서 차분히 물량을 모아가는 전술적 분할 매수가 가장 현명한 접근이라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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