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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AI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는 가운데, 주말을 맞은 국내 코인 시장은 대장주들이 일제히 숨을 고르는 사이 몸집이 가벼운 알트코인들이 무서운 기세로 치솟는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25일 오후 9시 22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데이터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6% 소폭 오른 1억 1,587만 4,000원에 거래되며 팽팽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0.14% 상승한 345만 4,000원, 엑스알피(리플)는 0.05% 하락한 2,134원에 머무는 등 솔라나를 포함한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 중이다.
반면 특정 알트코인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순환매 열기는 주말 밤 호가창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업비트 비트코인 마켓에서는 카타나가 무려 166.67% 폭등하며 주간 상승률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스파크 역시 58.06% 치솟으며 랠리에 동참했다. 원화 마켓에서도 하이퍼레인이 67.81% 넘게 급등해 245원 선을 단숨에 돌파했고, 엑시인피니티도 38.00%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개별 종목 장세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중소형 알트코인의 널뛰기 장세에 힘입어 시장 전반의 거래 활력도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나는 추세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업비트의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6.1% 증가하며 약 14억 1,558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등 대형주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진 투기성 자금이 단기 수익률을 좇아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쏠리며 전체 거래량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형적인 시장 흐름의 주된 원인으로 미·이란 2차 협상에 대한 짙은 불확실성을 꼽는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방향마저 모호한 상태에서, 거액의 자금을 무거운 대장주에 묶어두기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이 용이한 알트코인 단타 매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굵직한 거시 경제 지표 발표나 중동 문제의 극적인 타결 전까지는 비트코인의 지루한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호재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업비트 내 알트코인들의 펌핑 릴레이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나, 펀더멘털 없이 수급만으로 오르는 종목의 경우 순식간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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