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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LFI/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일가와 연계된 가상자산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대규모 토큰 락업 제안을 둘러싼 논란 속에 하루 만에 15% 넘게 급락하며 시장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WLFI는 최근 상장된 토큰의 유통량을 조절하기 위해 620억WLFI 이상을 최소 2년간 시장에서 격리하는 내용의 거버넌스 제안을 발표했다. 해당 제안은 지난 4월 15일 공개됐으며 시장 내 즉각적인 매도·매수 압력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투표는 4월 29일부터 시작돼 5월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까지 결과는 압도적인 찬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약 60억WLFI가 찬성표를 던진 반면 반대표는 320만WLFI에 그쳤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최소 정족수 10억WLFI도 이미 충족됐다. 제안이 통과될 경우 초기 투자자는 2년간 락업 이후 추가 2년에 걸쳐 토큰을 분할 수령하게 된다. 설립자와 고문 등 내부자는 초기 락업 이후 최대 3년의 베스팅 기간이 적용되는 더 엄격한 조건을 따르게 된다.
그러나 표면적인 지지율과 달리 업계에서는 강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사이먼 데딕(Simon Dedic) 문록 캐피털 창업자는 이번 조치를 두고 초기 투자자를 겨냥한 사실상 러그풀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 창업자 역시 대규모 WLFI 보유자로서 이번 제안은 지금까지 본 사례 중 가장 비합리적인 거버넌스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투표 구조와 시점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토큰 베스팅 일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잔여 임기와 겹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으며,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지갑의 토큰이 장기간 동결될 가능성도 문제로 거론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프로젝트 측이 유동성을 인위적으로 통제해 이익을 극대화하려 한다는 불만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공급 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하려 했으나 오히려 신뢰 훼손이라는 역풍을 맞았다. 정치적 영향력과 맞물린 거버넌스 논란이 확대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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