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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CX)/출처: X ©
상장 후 불과 며칠 만에 시가총액 2조5,000억달러를 돌파한 스페이스X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가가 이미 지나친 성장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2일 주당 135달러에 상장한 이후 단기간에 2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 IPO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최근 12개월 매출 기준 1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S&P500에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팔란티어(Palantir)보다도 95% 높은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시장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S&P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은 164달러다. 최고 목표가는 227달러, 최저 목표가는 63달러로 편차가 매우 크다. 이는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닝스타(Morningstar)의 니콜라스 오웬스는 적정 주가를 63달러로 제시하며 현재 주가보다 65% 낮게 평가했다. 그는 스타십(Starship)의 완전 재사용 기술 구현과 궤도 기반 AI 데이터센터의 상업화가 2028년 이전에 성공해야만 현재 수준의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해당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은 7%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CFRA 역시 첫 거래일부터 매도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15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뉴스트리트 리서치(NewStreet Research)는 매수 의견과 165달러 목표가를 제시했지만, 이 역시 20~25년 장기 성장 가정을 전제로 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역사적 사례도 함께 언급했다. 2006년 이후 미국 최대 IPO 15건을 분석한 결과, 상장 첫해 평균 주가 하락률은 33%였으며, 기간 중 최대 낙폭은 평균 50%에 달했다. 메타(Meta), 우버(Uber), 리비안(Rivian),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등이 대표 사례로 꼽혔다. 다만 오는 7월 6일 나스닥100 지수 리밸런싱에서 스페이스X가 편입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약 220억~270억달러 규모 패시브 ETF 자금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한편 스페이스X의 실적 성장세는 분명하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이 2025년 187억달러에서 2026년 345억달러, 2027년 645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당순손실도 2026년 0.64달러에서 2027년 0.09달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유일한 흑자 사업인 스타링크(Starlink)는 2025년 전체 매출 187억달러 가운데 114억달러를 차지했으며, 가입자는 지난 1년간 두 배 증가한 1,030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약 82.4%의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 주주들의 영향력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과 향후 추가 주식 발행 가능성도 투자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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