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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이 XRP 레저(XRP Ledger)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음에도 XRP의 장기 전망을 둘러싼 우려는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네트워크 성능 개선만으로는 XRP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가격이 다시 1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6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XRP 레저 기본 소프트웨어를 3.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버그 수정과 함께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40% 줄이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XRP 레저는 결제 처리 속도와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매체는 이러한 기술적 개선이 곧바로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XRP가 여전히 수요 측면에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XRP 레저는 은행과 금융기관이 국경 간 송금을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XRP를 중개 자산으로 활용할 경우 외환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금융기관들은 XRP를 반드시 사용할 필요가 없다. 리플의 상용 결제 네트워크인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통해 법정화폐나 스테이블코인만으로도 즉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XRP의 높은 변동성은 금융기관 입장에서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매체는 리플이 2024년 말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한 점에도 주목했다. RLUSD는 가격 변동성이 없는 달러 연동 자산으로, 일부 미국 달러 기반 거래에서는 XRP보다 더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RLUSD 역시 XRP 레저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 지불 과정에서 XRP 수요를 일부 창출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XRP 가격이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67% 하락한 점도 언급했다. 현재 XRP는 약 1.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75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XRP는 2018년 사상 최고가 이후 90% 이상 폭락해 2020년 약 0.14달러까지 하락한 전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장 속에서 1달러를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지난 8년 동안 XRP의 근본적인 투자 논리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금융기관들이 XRP를 의무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기 어렵고, 결국 가격은 투기적 투자 심리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XRP 레저 업그레이드가 네트워크 효율성은 높일 수 있지만, 변동성과 대체 자산의 존재 등 XRP의 핵심 약점을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결론 내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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