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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이더리움과 솔라나, 엑스알피까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위험자산 선호 흐름의 한복판으로 들어섰다.
4월 17일 오전 5시 57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5,5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84% 상승했고, CMC20 지수는 154.7로 0.63% 올랐다. 공포·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을 나타냈고,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6으로 아직 본격적인 알트장보다는 비트코인 중심 장세에 가깝다는 신호를 보냈다. 비트코인(BTC)은 7만 5,208달러로 24시간 기준 0.44%, 최근 7일 기준 3.90% 상승했고, 이더리움(ETH)은 2,349달러로 하루 기준 0.64%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7일 기준 6.09% 올랐다. 엑스알피(XRP, 리플)는 1.45달러로 24시간 4.48%, 7일 6.89% 상승했고, 솔라나(SOL)는 89.58달러로 24시간 5.55%, 7일 6.20% 뛰며 상위 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강한 탄력을 보였다.
이날 암호화폐 강세의 배경에는 뉴욕증시의 위험자산 랠리가 자리했다. 미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26%, 나스닥 종합지수가 0.36% 오르며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고, S&P500과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이번 주말 열릴 수 있다는 낙관론,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열흘간 휴전 합의 소식에 반응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자 주식과 암호화폐를 함께 사들이는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17.94로 내려오며 불안 심리 완화를 뒷받침했다.
코인별로 보면 이번 반등은 단순한 비트코인 독주와는 결이 조금 달랐다.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1조 5,054억 달러를 유지하며 시장 중심을 지켰지만, 이더리움은 주간 기준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XRP와 솔라나는 하루 상승폭에서 비트코인을 웃돌았다. 특히 솔라나는 시가총액 515억 달러, 24시간 거래대금 60억 8,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XRP 역시 시가총액 893억 달러를 유지하며 상위권 강세 흐름에 올라탔다. 반면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36에 머물렀다는 점은 지금 장세가 시장 전반의 무차별 급등이라기보다, 대형 코인 중심의 선별적 강세라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전망은 단기적으로 우호적이지만 과열로 보긴 이르다. 공포·탐욕 지수가 아직 ‘탐욕’ 구간이 아닌 중립에 머물고 있다는 점, 알트코인 시즌 지수도 100점 만점에 36에 그친 점은 시장이 흥분보다는 기대를 선반영하는 단계에 있다는 뜻이다. 결국 이번 반등의 지속 여부는 미국과 이란의 추가 협상 진전, 이스라엘·레바논 휴전 유지, 그리고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낮아지고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간다면 비트코인 7만 5,000달러 안착 이후 이더리움과 솔라나, XRP로의 순환매가 더 뚜렷해질 수 있다. 반대로 휴전 이슈가 흔들리거나 증시가 차익 실현에 들어가면 암호화폐 시장도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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