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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이 7만달러 중반에서 흔들리는 사이, 비트코인 현물 ETF와 기업 매수세는 채굴량의 9배에 달하는 물량을 빨아들이며 공급 압박을 키우고 있다.
4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7만 5,705~7만 7,000달러에서 거래되며 장중 0.91% 하락했다. 그러나 현물 가격과 달리 기관 자금 흐름은 강했다. 최근 보고 구간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8억 2,3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고,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자금 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IBIT의 운용자산은 약 540억달러, 보유량은 약 81만BTC로 집계됐다. 4월 23일까지 이어진 8거래일 연속 유입 규모는 21억달러였으며, 이 중 약 75%가 IBIT로 들어갔다. 전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은 1,020억달러를 넘어섰고, 2024년 1월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580억달러에 달했다.
공급 측면의 압박은 더 뚜렷하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신규 발행량은 하루 450BTC 수준인데, 8일간 ETF가 흡수한 물량은 약 1만 9,000BTC였다. 같은 기간 채굴된 비트코인은 약 2,100BTC에 그쳐 ETF 수요가 신규 공급의 약 9배에 달했다. 여기에 스트래티지(Strategy)가 같은 주 25억 4,000만달러를 투입해 3만 4,164BTC를 추가 매수하면서 총 보유량은 81만 5,061BTC로 늘었다.
다만 단기 흐름에는 균열도 나타났다. 4월 28일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에서는 8,968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고, IBIT도 1억 1,225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를 아직 구조적 이탈보다는 전술적 리밸런싱에 가까운 신호로 해석하면서도, 3거래일 이상 순유출이 이어질 경우 기관 수요 둔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짚었다.
가격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구간은 8만~8만 100달러다. 해당 구간은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가가 몰린 자리로, 최근 매수자 상당수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저항선이다. 비트코인이 이 구간을 거래량과 함께 돌파하면 9만달러, 나아가 기존 사상 최고가인 12만 6,080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8만달러 돌파에 실패하면 7만 2,000~7만 4,000달러 구간이 주요 매수 방어선으로 거론된다.
매체는 이란 전쟁과 유가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조가 단기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ETF 자금, 스트래티지의 대규모 매수, 기관 보유 기반 확대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은 과거 개인 투자자 중심 사이클과 다른 구조적 매수세를 확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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