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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 결제/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결제하고 거래하는 기계 경제 시대가 도래하면서 가상자산은 마침내 존재 이유를 증명할 역사적 변곡점에 섰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 진행자 루이스 라스킨(Louis Raskin)은 4월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스트라이프(Stripe)와 코인베이스(Coinbase)가 선보인 자율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전용 결제 시스템이 전통 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고 1조 7,0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금융 시스템은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요구하는 즉각적인 정산과 초소액 결제를 처리할 수 없어 가상자산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부상했다.
현재 인공지능 에이전트는 신용카드 수수료와 복잡한 KYC 절차 때문에 전통 결제망을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루이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인베이스가 인터넷의 초기 설계인 HTTP 402 코드를 부활시킨 X42 표준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은 구글(Google),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s), 비자(Visa) 등이 참여하며 정식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기계 경제의 수혜는 기술적 강점을 가진 특정 네트워크에 집중될 전망이다. 솔라나(Solana, SOL)는 1분기에만 253억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능가하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을 확보했다. 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 역시 X42 시스템 정산액의 90%를 점유하며 인공지능 에이전트 친화적인 환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기계 경제의 핵심 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의 중앙집권적 통제권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은 코드 수준에서 지갑을 동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으며 실제로 최근 3억 4,4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동결했다. 루이스는 "가장 개방적인 네트워크가 가장 통제된 자산 위에 구축되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에이전트의 거래가 예고 없이 마비될 위험성을 경고했다.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재정 활동의 주도권을 잡게 되면 인간은 자신의 경제 생활에서 관찰자로 밀려날 수 있다. 포레스터(Forester)는 올해 말까지 인간의 은행 웹사이트 방문이 20% 감소하는 반면 기계 주도 트래픽은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간의 통제력을 벗어난 자금 이동이 일상화되는 과정에서 금융 주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둘러싼 논의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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