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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스페이스X /AI 생성 이미지 ©
낙관적인 인도량 전망이 촉발한 기술주 랠리와 연방 당국의 고강도 자율주행 조사라는 대형 악재가 정면충돌하면서, 테슬라(TSLA) 주가가 398달러 선에서 향후 방향성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정 체결 및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398달러 선으로 소폭 반등했다. 전 거래일 매파적 연준과 규제 리스크로 2%가량 하락했던 낙폭을 일부 만회한 것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전체적으로 10%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 중인 테슬라는 최근 52주간 최저 288.77달러에서 최고 498.83달러 사이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 4,900억 달러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래 자율주행과 로봇공학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주가수익비율(PER)이 수백 배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가장 즉각적인 주가 지지 요인은 올 2분기 인도량 전망치의 상향 조정이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분석 기관들은 중국, 미국, 유럽 시장의 판매 호조를 반영해 2분기 인도량 예상치를 기존 405,000대에서 420,000대 수준으로 대폭 올렸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부문 매출 총이익률이 18% 선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분기 기준으로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주문 잔고를 기록한 점과 아르헨티나 등 글로벌 에너지 저장 장치 및 충전 인프라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는 핵심 펀더멘털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미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Full Self-Driving(FSD) 시스템 조사 확대는 주가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당국은 시야가 제한된 악천후 상황에서 발생한 다수의 충돌 사고를 집중 조명하며, 카메라 기반 시스템의 결함 여부와 운전자 경고 시스템의 적시 작동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미 상원의원들까지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데다, 유럽 규제 당국에 제출된 자체 안전 데이터가 왜곡되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테슬라의 핵심 성장 엔진인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이달 초 상장한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 스페이스X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추월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과 자금이 분산되는 '형제 기업 리스크'도 부각됐다. 스페이스X의 이례적인 질주는 테슬라에 대한 주목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기술 및 인공지능(AI) 공유 측면에서 두 기업 간의 합병 가능성이라는 거대한 시나리오를 제기하며 시장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테슬라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Optimus)와 가파르게 성장하는 에너지 저장 부문을 전면에 내세우며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다가오는 7월 22일 실적 발표는 테슬라의 향후 향방을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주가는 일봉 및 주봉상 대형 컵앤핸들 형태의 장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6% 수준의 상승 여력을 반영한 420.55달러 선에 형성되어 있다. 낙관론자들은 인도량 호조와 자율주행 규제 해소를 바탕으로 최고 600달러 선까지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거시경제 금리 압박과 FSD 규제 폭탄이 현실화될 경우 최저 123달러 선까지 주가가 밀려날 수 있다고 경고해 7월 말까지 극심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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