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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출처: X ©
인공지능(AI) 수혜로 주가가 1년 새 700% 넘게 급등한 마이크론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주당 5,000달러 전망에 대해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현재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1,200달러~1,75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조차 5,000달러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분석이다.
6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마이크론 주가는 6월 17일 종가 기준 1,0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70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은 약 1조1,800억 달러로 불어났다. 그러나 주가가 5,000달러에 도달할 경우 시가총액은 5조6,000억 달러를 넘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를 모두 웃도는 규모가 된다.
현재 가장 강한 낙관론을 제시한 곳은 TD 코웬이다. 애널리스트 크리시 산카르는 6월 15일 목표주가를 기존 660달러에서 1,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2027년 주당순이익(EPS) 150달러를 전망하며 AI 시대에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과거와 달리 구조적인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씨티는 1,200달러, 알레시아 캐피털은 1,600달러, 울프 리서치는 1,250달러, RBC 캐피털은 1,200달러 목표가를 제시했다.
실적 전망은 강력하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최고경영자(CEO)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매출총이익률, 주당순이익, 잉여현금흐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35억 달러로 직전 분기 238억6,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며, 매출총이익률 전망치는 약 81%에 달한다. 또한 2026년 생산 예정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은 모두 장기 계약으로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다만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 특유의 경기 순환성을 경계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신규 생산능력 확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2027년~2028년에는 가격 결정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19배 수준에 머무는 것도 시장이 현재 수익성을 영구적인 성장 기반이 아닌 사이클 정점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월가 컨센서스는 2027회계연도 주당순이익을 약 98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순환주 평균 수준인 15배의 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하면 적정 주가는 약 1,500달러 수준이다. TD 코웬의 낙관적인 150달러 EPS 전망을 적용하더라도 5,000달러에 도달하려면 33배 이상의 주가수익비율이 필요하다. 매체는 현재 신뢰할 수 있는 주요 기관들의 전망 가운데 가장 낙관적인 경우에도 목표가는 1,850달러 수준이며, 반대로 메모리 사이클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될 경우 477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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