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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폭락/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례 없는 가격 변동성을 겪는 가운데 2008년 금융 위기를 예측했던 경제 석학이 에너지 소비 문제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치가 결국 0달러로 수렴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경고를 내놓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는 4월 1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경제학자 스티브 킨(Steve Keen)이 비트코인의 작업 증명 시스템이 초래하는 막대한 에너지 낭비를 지적했다고 전했다. 킨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절감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비트코인을 규제 대상 1순위로 삼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킨은 환경적 요인이 비트코인을 기술적 도태로 이끌어 결국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원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12만 6,000달러라는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2026년 들어 급격한 변동성에 노출되었다. 지난 2월에는 6만 62달러까지 떨어지며 고점 대비 50% 이상 폭락하기도 했다. 현재는 7만 1,000달러 선에서 회복을 시도하며 지지선 안착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킨과 같은 비관론자들은 이번 반등이 일시적인 현상이며 장기적인 하락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최악의 경우 1만 달러 수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를 고수하고 있다. 가파른 유동성 축소와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이 맞물릴 경우 연쇄적인 투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의 매파적 금융 정책 변화 가능성도 위험 자산에 강력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자금 흐름이 급격히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7만 2,000달러 저항대를 돌파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봉 기준 50일 이동평균선이 강력한 천장 역할을 하며 반등 시도를 번번이 가로막는 상황이다. 하방에서는 6만 달러와 6만 2,000달러 선이 핵심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지점이 무너지면 하락 폭은 3만 5,000달러까지 순식간에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과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점도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약화시킨다. 블랙록(BlackRock)의 IBIT를 포함한 주요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스트래티지(Strategy)와 같이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기업들도 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압박을 받고 있다. 킨이 제기한 가치 소멸 경고가 현실화될지는 향후 글로벌 에너지 정책과 규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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