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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준비제도(Fed), 크라켄(Kraken), 이더리움(ETH), 가상자산/챗GPT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 of Kansas City)의 핵심 결제망에 직접 진입하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4월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은행 부문인 크라켄 파이낸셜(Kraken Financial)에 1년 기한의 마스터 계정 개설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크라켄은 중간 은행을 거치지 않고 페드와이어(Fedwire)와 같은 연준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자금 이체를 수행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크라켄은 와이오밍주의 SPDI 면허를 바탕으로 고객 예치금을 100% 현금으로 보유하는 전액 지급준비금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크라켄을 연방 예금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티어 3 기관으로 분류하여 강도 높은 심사를 진행했다. 미셸 보우먼(Michelle Bowman) 연준 이사는 과거 비보험 기관의 계정 승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이번 결정은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시험하는 성격이 강하다. 크라켄은 마스터 계정 확보를 위해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규제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하며 엄격한 위험 관리 역량을 증명했다.
전통 은행권은 연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즉각적인 반발을 표명하며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우려하고 있다. ABA와 BPI는 연준이 명확한 정책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기 전에 승인을 내준 사실을 비판했다. 이들은 가상자산 기업의 진입이 기존 금융 인프라에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초래하고 소비자 보호를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승인 과정의 투명성 결여를 문제 삼았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승인 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은 캔자스시티 연준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조치의 세부 제한 사항과 위험 관리 대책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워터스 의원은 4월 10일까지 승인 결정에 대한 투명한 답변을 촉구하며 금융 인프라 접근권 부여는 매우 신중한 법적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의 통과와 맞물려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되면서 다른 주요 거래소들의 은행권 진입 시도 역시 활발해질 양상이다. 크라켄의 마스터 계정 운용 사례는 향후 가상자산 기업들이 제도권 은행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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