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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시황: 비트코인·XRP·이더리움, 미국-이란 종전 협상 속 관망 장세 /AI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속개되면서 주말 가상자산 시장이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에 돌입했다. 한국 최대 거래소 업비트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솔라나(SOL) 등 주요 코인들은 일제히 숨을 죽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4월 12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4% 소폭 오른 108,610,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0.03% 내린 3,391,000원을 기록했고 엑스알피는 0.05% 하락한 2,013원, 솔라나는 0.08% 오른 126,200원에 머무는 등 대다수 코인이 0%대 등락률로 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업비트 종합 지수 역시 0.03% 상승에 그치며 얼어붙은 투심을 대변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 데이터에서도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26.6% 급감하며 썰물처럼 자금이 빠져나간 관망장의 민낯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시장이 활력을 잃고 얼어붙은 결정적 이유는 12일 새벽 종료된 미국과 이란의 밤샘 마라톤 협상이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14시간 동안 이어진 3자 대면 회담에서 양측 실무팀은 문서까지 교환하며 치열한 논의를 벌였으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레바논 휴전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심각한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협상장 밖의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감도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미군 중부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를 명분으로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을 진입시키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경고하며 무력 충돌의 뇌관을 건드렸다. 종전 기대감과 확전 공포가 뒤섞인 살얼음판 정세에 주말 특유의 유동성 감소까지 겹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섣부른 매매를 멈추고 현금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운명은 12일 속개될 양국의 추가 협상 결과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이 이견을 극복하고 극적인 합의에 도달할 경우 억눌렸던 유동성이 일거에 유입되며 비트코인이 110,000,000원 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상승 랠리를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협상이 최종 결렬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물리적 충돌이 현실화된다면 위험 회피 심리가 극에 달해 대규모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급락장이 연출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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