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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고객들의 막대한 장부상 손실에도 불구하고 이틀 만에 5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쓸어 담으며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지정학적 위기 완화와 함께 기관의 무서운 매집이 거대한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를 촉발하면서 비트코인(BTC)은 단숨에 7만 8,000 달러 선을 뚫었고,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자산으로도 기관의 뭉칫돈이 폭포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4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상품은 48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무려 5억 570만 달러를 흡수하는 엄청난 매수세를 보였다. 블랙록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593억 1,000만 달러로 급증했으며, 고객들의 평균 진입 단가가 89,000 달러로 현재 약 13%의 손실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약세장에서 오히려 공격적으로 물량을 늘려가며 장기적 가치에 대한 확고한 기관의 신뢰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맹렬한 축적은 전체 현물 시장의 수급 구조를 뒤흔들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운용자산은 979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1,000억 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15일 하루에만 1억 8,600만 달러가 유입되었고 블랙록이 이를 주도했다. 이는 단기 투기 자본이 아닌 수년에 걸친 투자 시계를 가진 기관의 핵심 자본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랠리의 가장 강력한 거시적 촉매제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선언이다. 글로벌 석유 공급망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리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였으며, 이는 위험 자산 시장 전체에 엄청난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방향성을 잘못 짚은 공매도 세력들은 뼈아픈 대가를 치렀다. 지난 24시간 동안 8억 500만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강제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6억 4,300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 집중되며 상승 랠리에 폭발적인 연료를 공급했다.
기관의 입맛은 대장주에만 머물지 않고 가상자산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 중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16일 기준 1,8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엑스알피 현물 ETF 역시 1,187만 달러를 흡수하며 누적 운용자산 10억 8,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자산 배분가들이 단순히 비트코인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비중을 구조적으로 늘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
기술적으로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75,277 달러 위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는 현재의 흐름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선 추세 전환의 초기 단계를 암시한다. 76,370 달러의 주간 고점을 온전히 돌파한다면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위치한 82,918 달러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86,900 달러까지 열려있다. 전문가들은 주말 동안 예정된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긍정적으로 타결될 경우, 멈추지 않는 기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 유입세와 맞물려 2026년 연말 100,000 달러를 향한 대세 상승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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