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컴퓨팅 파워를 자랑하던 가상자산 대장주가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물결에 휩쓸려 네트워크 붕괴의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최근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이 인공지능 분야로 급격히 사업을 전환하면서 채굴 생태계가 전례 없는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대다수의 주요 상장 채굴 기업들이 앞다퉈 고성능 컴퓨팅 기반의 인공지능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요 채굴 기업들의 전체 수익에서 인공지능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 수준에 불과해 아직은 암호화폐 채굴이 절대적인 수익원이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발표한 장기 로드맵에 따르면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는 인공지능이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게 된다. 에드워즈는 현재 90%에 달하는 채굴 수익 비중이 향후 2년에서 3년 안에 불과 30% 수준으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사업 구조 전환은 주식 시장에서 극명한 성과 차이로 증명되고 있다. 인공지능 수익 비중 목표를 80% 이상으로 과감하게 잡은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500% 이상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인공지능 수익 목표를 60% 미만으로 소극적으로 설정한 기업들의 주가 성장률은 선도 기업들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으며 일부는 최근 2년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거대 채굴 기업들의 이탈 조짐은 네트워크의 핵심 방어막인 해시레이트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블록체인닷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수개월간 네트워크에 연결된 총 연산 능력을 의미하는 해시레이트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최근의 단기적인 가격 하락이 원인일 수도 있으나, 막대한 자본과 인프라가 인공지능 사업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적 이탈 현상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에드워즈는 세계 최대의 컴퓨팅 네트워크로 칭송받던 생태계가 인공지능 붐에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채굴 생태계의 지각변동과 보안 약화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 속에서도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7일 동안 5.7% 상승한 77,245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당장의 펀더멘털 우려와는 상반된 단기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