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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의 4년 주기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이 2026년 10월경 최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4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과거 주기와 마찬가지로 고점 달성 1년 후인 2026년 10월에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웬은 "현재 시장이 중간 선거 연도의 전형적인 수익률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며, "급격한 가격 투매가 발생하지 않는 한 하반기까지 점진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코웬은 이번 사이클이 대중의 열광이 아닌 무관심 속에서 고점을 형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구글 트렌드 등 사회적 지표를 분석한 결과 가상자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2021년 이후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코웬은 "2017년이나 2021년과 달리 이번 고점은 무관심에서 비롯되었다"라고 말했다. 코웬은 대중의 열광이 없었기 때문에 비트코인 상승 후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이른바 알트 시즌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시 경제 환경도 가상자산 시장의 성과를 제한하는 핵심 변수로 지목되었다.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으로부터 독립적일 수 없다. 코웬은 현재가 비즈니스 사이클의 후반부에 해당하며 2019년 양적 긴축 시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거시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 자산의 수익률은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
알트코인 시장에 대해서는 더욱 냉정한 평가가 내려졌다. 장기적으로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가치가 0에 수렴한다는 주장이다. 코웬은 5년에서 10년의 장기 프레임에서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수익률을 하회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코웬은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 가치가 있는 유일한 자산이며 나머지 알트코인은 단기 트레이딩의 영역에 불과하다"라고 단언했다.
코웬은 투자자들에게 금융적 이해관계에 얽힌 낙관론에 휘둘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많은 인플루언서가 할당량 확보 등을 이유로 상승을 외치지만 객관적인 데이터는 다른 현실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단순하게 비트코인을 꾸준히 보유한 이들이 가장 큰 부를 쌓았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투자 원칙을 지키는 규율과 인내가 하락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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