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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미·이란 전운에 숨 고른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7만 6,000달러 돌파하며 디커플링 강세
▲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속에 뉴욕 증시가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악재에 내성을 보이며 강한 반등 랠리를 펼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오전 6시 7분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09% 상승한 76,274.36달러에 거래되며 7만 6,000달러 선을 거뜬히 돌파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2.54% 오른 2,340.69달러를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 상위권인 엑스알피(XRP, 리플)는 1.39% 상승한 1.43달러에 안착했다. 솔라나(SOL)와 도지코인(DOGE)도 각각 1.32%, 2.15% 오르며 상승장에 동참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75% 증가한 2조 5,600억 달러를 기록했고, 공포 및 탐욕 지수는 56으로 중립 단계를 유지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코인 시장의 이 같은 훈풍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약세 흐름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나스닥 등 3대 주요 지수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짙은 관망세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경우 1992년 이후 최장기인 13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에 마침표를 찍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 앞에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위험 자산 전반에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나홀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악재의 선반영과 극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6.87% 급등하며 배럴당 89.61달러를 기록했음에도 심리적 저항선인 100달러를 넘지 않았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을 도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전쟁 위기가 이미 코인 시장에서 과거의 일로 소화되었으며, 투자자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보다는 궁극적인 합의 도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저점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의 운명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2일 저녁으로 다가온 휴전 시한과 양국의 막판 담판 결과에 철저히 종속될 전망이다. 극적인 평화 협정이 체결된다면 비트코인은 현재의 굳건한 지지력을 발판 삼아 단숨에 8만 달러 고지를 향한 랠리를 본격화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해상 봉쇄 기조가 충돌을 빚어 회담이 최종 결렬되고 무력 분쟁이 재점화될 경우, 언제든 상황이 한순간에 급변하며 코인 시장 역시 예측 불허의 거센 변동성에 휘말릴 위험이 공존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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