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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중동 긴장이 재점화됐지만 비트코인은 7만 6,000달러를 눈앞에 두고 버티며 오히려 ‘위기 내성’을 입증했다.
4월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주말 4% 이상 조정을 겪은 뒤에도 7만 6,000달러 아래에서 반등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2,300달러 위를 지키는 등 주요 암호화폐 전반이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반에서는 엑스알피(XRP, 리플),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 도지코인(Dogecoin, DOGE), 체인링크(Chainlink, LINK)까지 대부분 상승 흐름을 보이며 리스크 자산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트론(TRON, TRX)은 각각 약 2.4%, 1.6% 하락하며 예외적인 약세를 보였다.
주말 변동성 확대는 대규모 숏 스퀴즈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이 7만 8,000달러 부근까지 급등하는 과정에서 약 7억 6,2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고, 이 중 약 5억 9,300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나왔다. 총 16만 8,336명의 트레이더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청산 중 하나로 기록됐다.
가격 변동의 직접적인 촉매는 지정학 리스크였다. 미국이 이란 국적 화물선을 공격했다는 보도와 함께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여기에 이란이 미국과의 추가 협상 참여를 거부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그럼에도 시장은 이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가 이미 극단적 지정학 리스크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실제로 이번이 네 번째 대형 중동 충격임에도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으며, 이는 매도 세력이 상당 부분 소진됐거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기관 수요가 하방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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