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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유리·광섬유 제조 기업 코닝에 최대 3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는 권리와 별도로 코닝의 새로운 공장 건설을 위해 수십억달러의 선지급금(prepayment)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웬델 윅스 코닝 CEO와 함께 7일(현지시간) 미국 방송매체 CNBC '짐 크레이머' 프로그램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내 광섬유 생산능력을 10배로 늘리려고 한다. 그(코닝)가 완전히 새로운 공장들을 지을 것이다. 엔비디아는 코닝의 주주가 되는 특전을 가진다. 그리고 우리가 약속한 것의 큰 부분은 (지난 6일) 보도자료에서 담기지 않았던 수십억달러 규모의 선지급금이다"라고 밝혔다.
윅스 CEO도 정확한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선지급금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이것이 지분 투자와는 별개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들(엔비디아)은 이러한 공장들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본에 직접적으로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또한 젠슨 황 CEO는 코닝의 장기 투자자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앞서 엔비디아와 코닝은 차세대 AI 인프라 구동에 필요한 첨단 광섬유 등 설루션 공급을 위해 다년간의 상업·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코닝은 미국 내 광학 연결장치 생산 능력을 10배로 늘리고, 광섬유 생산 능력도 50%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텍사스주에 첨단 제조시설 3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코닝에 최대 32억달러(약 4조6천억원)를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엔비디아가 코닝 주식 1천500만주를 27억달러(주당 180달러)에 살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확보했고, 이와 별도로 5억달러는 선불로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양사 CEO들은 지분 확보와 별도로 엔비디아가 코닝의 공장 건설에 수십억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힌 것이다.
엔비디아가 코닝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AI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기존의 구리 선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랙인 '베라 루빈'에 있는 구리 선 약 5천 개를 코닝의 광섬유로 교체하는 '공동 패키징 광학' 기술 도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광섬유는 구리 선과 견줘 전송 속도가 훨씬 빠를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도 5∼20배 더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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