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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 USDT), 서클(Circle, USDC)/AI 생성 이미지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이 양분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은행·핀테크·신규 발행사가 몰려들면서 USDT·USDC 독주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암호화폐 벤처캐피털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총괄 파트너 롭 해딕(Rob Hadick)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 심화는 피할 수 없다”며 “수년 뒤에도 양강 체제가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USDT와 USDC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은행과 핀테크 기업, 암호화폐 기반 발행사의 진입이 기존 구도를 흔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딕은 다음 성장 국면에서 발행량과 준비자산 수익보다 결제, 유통망, 규제 준수, 실물 금융 활동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대형 결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형 스테이블코인 출시 가능성도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신규 스테이블코인은 시가총액보다 거래량, 가맹점 도입, 지역별 점유율, 특정 기업 간 거래에서 먼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
테더는 일부 지역에서 규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서클을 포함한 기존 발행사는 수익 공유와 유통망,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 해딕은 미국에서 인도, 미국에서 멕시코로 이어지는 주요 송금 시장에 더 뛰어난 결제 인프라가 등장하면 신흥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USDT의 점유율도 흔들릴 수 있다고 짚었다.
팍소스(Paxos)와 아고라(Agora) 등 신규 사업자는 기관 지원, 완전 담보, 여러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탈중앙화 금융(DeFi), 기업 맞춤형 기능, 규제 대응을 처음부터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갖췄다. 해딕은 신규 스테이블코인이 저축, 담보 이동, 외환 결제 등 특정 금융 수요에 맞춰 설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분한 유동성과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해딕은 정부 발행 스테이블코인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와 가까운 별도 상품으로 구분했다. 향후 시장은 하나의 스테이블코인이 모든 경쟁자를 대체하기보다 저축, 결제 속도, 규제 준수, 청산, 지역 송금 등 목적별 토큰이 공존하는 구조로 재편될 전망이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산업의 성장 수준을 두고 “아직 전체 여정의 5%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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