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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
가장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신호와 대규모 기업 자금 유입이 정면충돌하면서, 이더리움(ETH)이 핵심 지지선인 1,745달러 선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미국과 이란의 평화협정 체결로 1% 이상 급등한 주식시장과 디커플링(탈동행화)되며 24시간 전 대비 1.3%~2.6% 하락한 1,745달러 선에 거래됐다. 이는 2025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4,950달러 대비 약 65% 폭락한 수치로, 올해 초 경기 침체 우려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의 대량 매도 소식 등이 겹치며 하락세가 심화됐다. 최근에는 2,400달러 선에서 밀려나 현재 1,600달러에서 1,800달러 사이의 박스권에서 매수세와 매도세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자산 시장이 지정학적 완화에 환호한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케빈 워시 의장이 이끄는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발목이 잡혔다.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각화한 점도표를 공개하면서 위험자산의 유동성 위축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유출세가 나타나며 기관 투자자의 단기 매수세도 약화됐다. 시장의 공포탐욕지수가 22인 극단적 공포 단계까지 추락한 가운데,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결제 약정의 리셋으로 레버리지 물량이 청산되는 등 기술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역대급 거시경제 악재 속에서도 이더리움의 고유한 펀더멘털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다. 핵심 개발자들은 지난 2022년 더 머지(The Merge) 이후 가장 중대한 프로토콜 혁신인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 업그레이드가 최종 개발 네트워크(devnet)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프로토콜 수준에서 블록 제안자와 생성자를 분리하는 ePBS 도입과 병렬 거래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블록 수준 액세스 리스트 등 총 10개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통합해 네트워크 처리 용량과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동시에 제도권 기업의 대규모 공급량 흡수도 진행 중이다. 톰 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암호화폐 재무전략 기업(DAT) 비트마인은 전체 순환 공급량의 4.66%에 달하는 562만 ETH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특히 비트마인은 이 중 470만 ETH를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 보안에 기여하는 동시에 연간 약 2억 1,900만 달러의 이자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지분 예치는 유통 물량을 잠그는 효과를 내며 향후 수요 회복 시 가격 상승을 증폭시키는 중장기적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더리움의 방향성은 물가 지표와 기술 로드맵 이행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의 메인넷 활성화는 2026년 하반기인 9월에서 12월 사이로 예상되며, 일반 보유자들은 별도의 조치가 필요 없다. 단기적으로는 장중 1,750달러에서 1,800달러의 저항선을 탈환해야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달러 선을 다시 바라볼 수 있으나, 만약 연준의 압박으로 1,7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다면 올해 강력한 수요층이 집중됐던 1,600달러 바닥까지 후퇴할 위험이 상존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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