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WLFI/챗GPT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일가와 연계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대규모 토큰 잠금 해제 검토와 디파이 대출 방어에 나선 직후, 하루 새 시가총액 4억2,700만달러가 증발하며 시장 불안을 키웠다.
4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WLFI는 초기 보유자들의 거래를 허용하는 거버넌스 제안 초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양도가 불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출발한 WLFI는 이날 약 0.0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4%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약 30억달러에서 25억8,000만달러로 줄었다.
시장 긴장을 키운 또 다른 축은 디파이 프로토콜 돌로마이트(Dolomite)를 통한 USDC 대출이다. 디크립트는 WLFI가 USDC 기준 1억6,000만달러 규모 대출에 손을 댄 뒤 X(구 트위터)를 중심으로 유동성 우려와 청산 가능성을 둘러싼 비판이 번졌다고 전했다. 일부 관측통은 WLFI 유동성이 얇은 만큼 대출이 청산되면 돌로마이트 이용자들이 손실을 입거나 자금 인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장은 USD1 대출 풀의 활용률이 높아진 점에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WLFI가 빌린 스테이블코인의 일부가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으로 옮겨졌고, 실제 상환 계획에 대한 설명도 빠져 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디크립트는 팀의 해명이 담보 구조와 청산 리스크를 부인하는 데 집중됐지만, 부채를 어떻게 갚을지에 대한 구체성은 부족했다는 반응도 나왔다고 전했다.
WLFI는 정면 반박에 나섰다. 프로젝트 측은 "우리는 청산과는 거리가 멀다"며 "시장이 우리에게 크게 불리하게 움직여도 담보를 더 넣으면 된다. 그건 리스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앵커 차입자로서 우리가 창출하는 수익이 WLFI 마켓을 더 매력적으로 만든다"며 돌로마이트 이용자들이 현재 높은 스테이블코인 수익률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리 캐플런(Corey Caplan) 돌로마이트 공동창업자가 WLFI 자문역을 맡고 있다는 점도 함께 거론됐다.
디크립트는 WLFI 측에 추가 입장을 요청했지만 즉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안은 초기 보유자 거래 허용 가능성과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차입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트럼프 연계 디파이 프로젝트를 둘러싼 시장 신뢰가 단기간에 크게 흔들렸다는 점을 보여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