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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LFI/챗GPT 생성 이미지
트럼프 연계 암호화폐 프로젝트 WLFI가 자체 토큰을 담보로 대규모 차입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가격이 사상 최저치로 추락하고 시장 신뢰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4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일가와 연관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자체 발행 토큰 수십억 개를 담보로 약 7,500만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조가 공개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동성 리스크와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확산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WLFI 재무 지갑은 약 50억개 이상의 WLFI 토큰을 담보로 예치하고 약 7,500만달러 상당 스테이블코인을 빌렸다. 이 중 4,000만달러 이상 자금이 외부 거래소로 이동한 정황도 포착되며 시장에서는 현금화 또는 장외 거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특히 해당 차입 구조는 프로젝트가 직접 발행한 토큰을 담보로 외부 유동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순환 금융’ 논란을 촉발했다. WLFI가 전체 예치 자산의 약 55%를 차지하는 등 특정 주체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플랫폼 전반의 리스크가 확대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 같은 구조는 실제 이용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스테이블코인 풀 활용도가 93%를 넘어가면서 일반 이용자들의 자금 인출이 어려워지고, 대출 비용이 상승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WLFI 가격은 단기간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로젝트 측은 “청산 위험과는 거리가 멀다”며 추가 담보 제공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반박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번 사태는 디파이 구조 내에서 발행 주체와 유동성 공급이 결합된 모델이 어떤 리스크를 내포하는지 다시 한 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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